Sermon Discussion Guide - 10/4/26


https://youtu.be/ACBAlHj9NqE

Sermon Recap | 설교 요약

배신은 신뢰하던 사람에게서 오기 때문에 관계의 의미를 파괴하고,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기대까지 공격하는 깊은 상처입니다. 배신당한 사람은 불공정을 바로잡고 싶어 복수를 정당한 대응으로 해석하고, 다시는 당하지 않으려고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정의를 세우는 일은 하나님과 그분이 세우신 권위의 몫이라고 말하며, 용서는 악을 없었던 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복수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고 최종적인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우리가 용서하는 근거는 그 유익이 아니라, 예수님을 배신한 자였던 우리가 십자가에서 먼저 용서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용서와 화해는 구분되어서, 용서했다고 해서 곧바로 그 사람을 다시 신뢰하거나 이전 관계로 돌아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설교자는 배신의 상처 앞에서 내가 세운 정의와 통제를 붙들 것인지,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을 붙들 것인지 묻습니다.

첫째, 배신의 밤에도 예수님은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자기를 팔 것을 처음부터 아셨고, 18절은 이를 가장 가까운 식탁에서 나온 배신이자 시편 41편 9절의 성취로 말씀하십니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말씀하시고 그대로 이루시는 것은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이며, 제자들은 훗날 이 말씀을 기억하고 믿게 됩니다. 유다의 배신은 구원 계획을 깨뜨린 사건이 아니라 그 계획이 전개되는 과정 안에 있었고, 예수님은 무기력한 희생자가 아니라 자원하여 순종하신 분입니다. 20절에서 예수님은 한 사람의 배신으로 교회의 사명이 중단되지 않음을 보이시며, 배신의 밤 한복판에서 교회를 세워 가십니다. 누가복음 22장 22절과 사도행전 2장 23절은 하나님의 주권과 사람의 책임이 함께 선포됨을 보여주므로, 유다의 죄책은 온전히 유다의 것입니다. 어떤 악도 예수님의 손 밖에 있지 않기에, 우리는 눈물과 아픔을 들고 주권자 앞에 나아가 복수와 통제를 움켜쥔 손을 펴고 맡겨야 합니다.

둘째, 예수님은 배신하는 자에게도 끝까지 손을 내미십니다.

예수님이 배신자가 있다고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당혹스러워하며 "나는 아니지요?"라고 물었을 뿐, 아무도 유다를 지목하지 못했습니다. 유다는 문을 나서는 순간까지 경건과 성실로 자신을 위장했기에, 직분과 활동만으로는 참된 신앙의 충분한 증거가 될 수 없습니다. 당시 만찬 문화에서 주인이 건네는 떡 한 조각은 명예와 우정의 표시였으므로, 예수님이 유다에게 내미신 떡은 배신자를 지목하는 표시이면서 동시에 친교의 표시였습니다. 이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주는 사랑이 아니라, 배신하는 순간까지 조건 없이 계속되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떡은 받았지만 사랑은 거부했고, 그 사랑은 오히려 그의 결심을 굳게 하여 그는 스스로 선택한 어둠의 길로 나갔습니다. 그러므로 유다를 손가락질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을 굳게 하지 말고 돌이켜야 하며, 넘어진 베드로를 붙드신 예수님이 우리도 끝까지 붙들어 주십니다.

셋째,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제자들은 서로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유다가 나간 뒤 예수님은 배신당한 밤을 영광의 밤이라 선언하시는데, 이는 십자가를 향한 걸음이 시작되었고 그 너머에 부활의 승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새 계명의 새로움은 사랑의 기준이 "네 자신과 같이"에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로 바뀐 데 있으며, 이는 발을 씻기시고 배신자에게 떡을 건네신 십자가 사랑입니다. 서로 사랑해야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제자인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기에 서로 사랑할 수 있고, 세상은 그 사랑을 보고 우리가 제자임을 알게 됩니다. 베드로는 목숨을 버리겠다고 장담했지만 실제로는 예수님이 베드로를 위해 죽으러 가셨으니, 사랑은 우리의 장담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연약함을 인정하고 그 사랑 앞에 서야 하며, 결심만으로 사랑하려 하면 반드시 지치고 실패합니다. 이에 설교자는 용서하지 못한 이름을 기도로 내려놓고, 넘어진 한 사람에게 사랑을 건네며, 위드인교회가 서로 사랑하며 소망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Ice Breaker Question | 마음 열기

살면서 "기대했던 것과 달라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나요? (예: 믿고 주문한 맛집이 기대 이하였던 일, 철석같이 믿었던 일기예보가 빗나간 일 등) 가볍게 하나씩 나눠 봅시다

Discussion Questions | 깊은 나눔

배신의 밤에도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예수님 (요한복음 13:18-20)

배신하는 자에게도 손을 내미시는 예수님 (요한복음 13: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