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mon Discussion Guide - 07/19/26


https://youtu.be/_Q3wFDWGdKY

Sermon Recap | 설교 요약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여 생명을 얻게 하려는 목적으로 복음서를 기록했으며, 이를 위해 일곱 가지 표적과 일곱 가지 "에고 에이미 ἐγώ εἰμί" 자기 선언을 의도적으로 배치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중 세 번째로 표적과 자기 선언이 함께 나타나는 사건으로,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라고 선언하신 후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를 살리십니다. 예수님이 표적보다 자기 선언을 먼저 하신 이유는, 사람들이 기적과 능력에만 열광하며 자신의 유익을 위해 예수님을 이용하는 우상 숭배적 믿음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죽은 지 나흘이 되면 영혼이 몸으로 돌아올 가능성마저 사라진다고 여겼기에, 예수님은 그 어떤 요행도 기대할 수 없는 순간까지 의도적으로 기다리셨습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가 붙잡아야 할 세 가지 진리, 곧 믿음, 하나님의 영광, 그리고 동역이라는 주제가 순서대로 선포됩니다.

첫째, 우리는 부활이며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마르다는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라고 말하며 원망이 아닌 신뢰의 고백을 드렸지만, 그녀의 부활 신앙은 여전히 "마지막 날"이라는 먼 미래에 갇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제한된 믿음을 향해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이것을 네가 믿느냐"라고 물으시며,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자체가 생명임을 선언하십니다. 이 질문 앞에서 마르다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라는 전인격적 고백으로 나아갑니다. 그러나 이 놀라운 고백도 무덤 앞이라는 현실 앞에서 다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지적·감정적·의지적으로 예수님을 신뢰하는 온전한 믿음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기적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마리아와 유대인들이 슬피 우는 모습을 보신 예수님은 헬라어 원문상 "비통히"가 아니라 "분노하셨고 민망히 여기셨다"는 강한 감정을 드러내시는데, 이는 죄와 죽음이 만든 파괴에 대한 분노이자 부활의 소망 없이 절망에 삼켜진 이들의 믿음 없음에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동시에 예수님은 눈물을 흘리시며, 세상 어느 신도 함께 아파하며 울어주지 않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눈물 흘리시는 분임을 보여주십니다. 마르다가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라며 다시 현실의 벽 앞에 주저앉았을 때, 예수님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나사로가 살아나는 기적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 너머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광이 믿음의 진정한 목적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만약 우리에게서 삶의 변화나 열매 없는 신앙의 모습이 나타난다면,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기적만을 바라는 것일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역사에 우리도 동참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손짓 하나로도 무덤 돌을 옮기실 수 있었지만 사람들에게 "돌을 옮겨 놓으라" 명령하시며, 나사로를 살리는 일은 오직 예수님만 하실 수 있어도 돌을 옮기고 수건을 풀어주는 일은 우리의 몫으로 구분해 놓으셨습니다. 이는 사도 바울이 고백한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라는 원리와 같이, 주님이 구원의 역사 속에서 자기 백성과 함께 일하시길 기뻐하신다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이 "나사로야 나오라" 외치시자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가 걸어 나온 것처럼, 오늘날 우리 곁에도 죄의 무덤 속에 영적으로 죽어 있는 수많은 나사로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살릴 능력은 없지만 복음을 전하여 돌을 옮기고, 그들을 묶고 있는 아픔과 수치의 천을 풀어주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삶의 무덤 앞에서 여전히 눈물 흘리시며 "네가 믿느냐" 물으시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끝까지 붙들어야 하고, 표적 너머의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내는 공동체가 되기를 도전합니다.

Ice Breaker Question | 마음 열기

살면서 "이미 늦었다", "이제 소용없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었나요? 그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짧게 나눠볼까요? (무겁게 시작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시험에 늦었던 일, 놓친 버스, 뒤늦게 도착한 소식 등 가볍게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Discussion Questions | 깊은 나눔

믿음: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21-27)

영광: 분노와 눈물 사이 (요 11:33-35, 40)